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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자(척)는 몇 cm일까: 주척·영조척·포백척의 차이

작성 역사지킴이 · 2026-10-19 작성 · 2026-10-19 확인 · 읽는 시간 약 2분

같은 '한 자'라도 조선 시대에는 용도에 따라 길이가 달랐습니다. 주요 척의 종류와 근대에 30.3cm로 통일된 과정, 옛 기록을 해석할 때의 주의점을 정리했습니다.

'키가 팔 척', '석 자 깊이' 같은 표현에서 자(척)는 오늘날 약 30.3cm로 환산합니다. 하지만 조선 시대 문헌의 숫자를 이 기준으로 그대로 옮기면 엉뚱한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조선에는 여러 종류의 자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와 척은 같은 말

자는 순우리말, 척(尺)은 한자어입니다. 본래 손을 폈을 때 엄지 끝에서 가운뎃손가락 끝까지의 길이에서 비롯되었다는 설명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1자는 10치, 1치는 10푼입니다.

조선의 다양한 자

세종 때 도량형을 정비하면서 음률의 기준인 황종관을 바탕으로 여러 자의 길이를 정했고, 『경국대전』에서 이를 법으로 규정했습니다. 용도별로 대표적인 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종류주요 용도추정 길이(연구에 따라 차이)
황종척(黃鍾尺)음률, 도량형의 기준약 34~35cm
주척(周尺)토지 측량, 거리, 해시계약 20~21cm
영조척(營造尺)건축, 성곽, 무기, 배약 30~31cm
조례기척(造禮器尺)제사 그릇 제작약 28cm
포백척(布帛尺)옷감, 의복약 46~49cm

유물로 남은 자와 문헌 기록을 비교한 연구마다 수치가 조금씩 다르고, 시기에 따라 길이가 변하기도 했습니다. 표의 수치는 대략적인 범위로 이해해 주세요.

근대의 통일: 1자 = 약 30.3cm

대한제국 말기 도량형 제도를 근대식으로 고치면서 일본의 곡척(曲尺)을 기준으로 1자의 길이를 통일했고, 미터법과의 관계는 1자 = 10/33m ≈ 30.303cm로 정리되었습니다. 이후 근대 문서, 목공, 건축, 생활 속 표현은 대부분 이 기준을 따릅니다. 1평이 3.3058㎡라는 계산도 이 기준에서 나왔습니다.

옛 기록을 해석할 때

  • 근대 이후 문서, 목수의 치수, 생활 표현: 1자 ≈ 30.3cm로 계산해도 됩니다.
  • 조선 시대 건축 기록: 영조척 기준인지 확인합니다. 숭례문이나 수원 화성 같은 건축물 연구에서도 영조척 환산이 중요한 쟁점입니다.
  • 조선 시대 거리·토지 기록: 주척 기준일 가능성이 높아, 30.3cm로 계산하면 실제보다 크게 나옵니다.
  • 옷감 수량: 포백척이므로 한 자가 훨씬 깁니다.

'칠 척 장신'은 정말 2m일까

소설 속 장수를 묘사하는 '칠 척'이나 '팔 척'은 근대 환산으로 2m를 넘습니다. 하지만 이런 표현은 대부분 문학적 과장이고, 어떤 자를 기준으로 했는지도 분명하지 않습니다. 고대 중국의 자는 오늘날보다 훨씬 짧았다는 연구도 많아, 옛이야기 속 키를 오늘날 숫자로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근대 기준으로 자·치·간·리를 미터로 바꾸려면 옛 길이 단위 변환기를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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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 역사지킴이 — 히스토리고고 운영자. 공개된 사료와 공공기관 자료를 바탕으로 옛 기록을 쉽게 풀어 씁니다. 운영자 소개 · 작성 원칙

작성일 2026-10-19 · 최종 확인 2026-10-19 · 오류 제보: 문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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