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드 게코는 특유의 다채로운 색상과 패턴, 비교적 낮은 사육난이도, 순한 성격 등의 장점을 두루 가지고 있어 현재 파충류 애호가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게코 종입니다. 눈 위쪽에 솟아오른 돌기가 마치 속눈썹 같다고 해서 속눈썹도마뱀부처 라는 뜻의 아이래시 게코로도 불리며, 레오파드 게코와 더불어 초보사육자들에게 파충류 입문종으로 추천되는 아름다운 반려도마뱀입니다.
크레스티드 게콘의 정의
크레스티드 게코는 파충강 뱀목 도마뱀부치하목돌도마뱀부처과 코렐로푸스속 킬리아투스종에 속하는 도마뱀입니다. 학명의 킬리아투스는 속눈썹을 닮은 눈 위 피부의 돌기를 가리킵니다.
이 돌기가 양눈의 위쪽으로 쭈욱 늘어서서 속눈썹을 형성하고 머리, 목, 등을 따라 아래로 길게 이어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크레스티드 게코는 원래 기케노 자이언트 게코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한때 파충류 애호가들 사이에 그 이름이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아이래시 게코, 크레스티드 자이언트 게코, 뉴칼레도니아 크레스티드 게코를 포함해 많은 이름들이 등장했지만, 크레스티드 게코가 파충류 사육계에서 가장 많이 받아들여지는 이름이 되었습니다.
크레스티드 게코의 유래
1990년대 초까지, 간혹 생태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었던 희귀종인 크레스티드 게코가 세상에서 가장 인기 많고 쉽게 구할 수 있는 반려도마뱀이 될 거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 수수께끼의 도마뱀을 찾기 위해 뉴칼레도니아에서 이뤄졌던 몇 차례의 탐사가 실패로 끝나면서 크레스티가 멸종했을 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1994년 열대폭풍이 몰아친 이후 파인즈섬에서 살아 있는 개체가 발견됨에 따라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독일의 빌헬름 헨캘과 로버트 시프가 이끄는 탐사대는 파인즈섬에서 추가로 개체를 발견했고, 필자와 프랭크 패스트도 이 종을 발견해 함법적으로 미국으로 데려오는 데 성공했습니다.
놀랍게도, 우리가 발견한 개체들은 즉시 사육환경에서 번식했으며, 새끼를 얻어 애호가들에게 나눠줄 수 있었습니다.
일부 개체가 밀수돼 크레스티드 게코의 재발견을 금전적으로 이용하려는 비양심적인 수집가의 손에 들어갔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습니다. 현재 사육되는 크레스티드 게코의 대부분은 파인즈섬 출신인데, 간혹 파인즈섬 옆의 쿠토모섬, 그랑드테르 남쪽의 일부 지역, 그랑드테르 북쪽에 있는 벨렙군도에서도 발견됩니다.
처음 구할 수 있던 크레스티드 게코는 분양가가 매우 높았는데 새로운 종류의 도마뱀인 크레스티의 발전가능성을 인식하고 파충류 사육계에 전파를 시도한 애호가들은 크레스티가 돌보기 쉽고 번식력이 매우 높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러한 특성은 이 외래종의 외양 및 다양한 색채를 결합한 모프의 개량을 가능케 함으로써 크레스티를 끊임없이 성장하는 파충류산업에 빠르게 편승시켰습니다. 점점 더 많은 개체가 생산되면서 분양가가 떨어지기 시작했고, 무한한 색상과 패턴의 조합을 이룬 모프가 나타나기 시작햇습니다.
선택적 번식을 통해 개체가 지닌 특징들 중 일부를 강조하기 시작했으며 그 결과 크레스티드 게코를 훨씬 더 인기 있는 반려도마뱀으로 만드는데 일조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