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대부분의 게콘 종과 마찬가지로, 야생에서 크레스티드 게코는 여러 가지 다양한 곤충과 작은 척추동물을 먹이로 삼으며, 심지어 같은 종의 어린 개체들을 잡아먹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과일들을 식단에 포함시킵니다. 크레스티드 게코는 기회가 된다면 과즙과 꽃가루 또한 먹을 수도 있으며, 베리류 같은 과일도 모두 섭취합니다. 그러나 이구아나와 비어드 드래곤과 같은 초식성 도마뱀이 전형적으로 선호하는 잎사귀류나 다른 채소들은 먹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육 하에서 제공되는 식단은 야생에서 섭취하는 먹이에 비해 다양성이 떨어지므로 영야의 균형을 맞추는 데 노력해야 합니다. 사육 하의 크레스티드 게코에게 가장 좋은 식단은 야생식단을 모방한 것으로, 이는 것-로딩된 곤충과 부드러운 과일로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전용먹이는 크레가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영양을 충족시켜주며, 사실 많은 사육자들이 전용먹이만으로 크레를 기르고 있습니다. 이는 반려도마뱀으로서의 크레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다른 종들과 마찬가지로 크레는 다양한 식단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으며, 이는 식이과잉과 비타민 및 미네랄결핍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처럼 다양한 식단을 제공하더라도 결핍을 피하는 데 있어서는 항상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식단의 일부를 비타민과 미네랄로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1.먹이의 종류
크레스티드 게코에게 줄 수 있는 먹이는 크게 전용먹이, 곤충, 과일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중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크레스티드 게코 전용먹이입니다. 전용먹이는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미네랄 등이 비교적 균형 있게 배합되어 있어 초보 사육자도 안정적으로 급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전용먹이만 급여한다고 해서 반드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개체에 따라 먹이 반응이 달라질 수 있고 활동성이나 번식, 성장 상태에 따라 추가적인 영양 공급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전용먹이를 중심으로 하되, 곤충이나 과일류를 적절히 보조적으로 활용하면 더 풍부한 식단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1-1 귀뚜라미
귀뚜라미는 크레스티드 게코에게 줄 수 있는 대표적인 생먹이입니다. 움직임이 활발하기 때문에 크레의 사냥 본능을 자극하고, 단백질 공급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성장기 개체나 산란을 준비하는 암컷에게는 적절한 곤충 급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귀뚜라미를 줄 때는 크레의 머리 폭보다 너무 큰 개체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큰 먹이는 삼키기 어렵고, 소화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귀뚜라미 자체의 영양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급여 전 영양가 있는 채소나 전용 사료를 먹여 관리하는 것-로딩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습니다. 급여 직전에는 칼슘제나 비타민 보충제를 가볍게 묻혀 주면 영양 보충에 도움이 됩니다.
1-2 채집된 곤충
야외에서 직접 채집한 곤충은 가능하면 급여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깨끗해 보여도 농약, 살충제, 기생충, 세균 등에 오염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도심의 공원, 밭, 화단, 아파트 주변에서 잡은 곤충은 화학물질에 노출되었을 수 있어 위험합니다.
또한 어떤 곤충은 독성을 가지고 있거나 크레스티드 게코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육 경험이 많지 않다면 야생 곤충보다는 파충류 먹이용으로 판매되는 귀뚜라미, 두비아, 밀웜 등을 사용하는 편이 훨씬 안전합니다.
1-3 밀웜 및 기타 먹이
밀웜은 구하기 쉽고 보관이 간편한 먹이지만, 지방 함량이 높고 껍질이 단단한 편이라 주식보다는 간식에 가깝게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자주 급여하면 영양 불균형이나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두비아 로치, 레드러너, 피닉스웜 등도 보조 먹이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곤충 먹이는 크기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개체가 삼키기 쉬운 크기로 골라야 하며, 남은 곤충이 사육장 안에서 크레를 물거나 스트레스를 주지 않도록 급여 후에는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1-4 과일 및 가공식품
크레스티드 게코는 부드럽고 당분이 있는 과일에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나나, 망고, 복숭아, 배, 베리류 등을 소량 급여할 수 있으며, 반드시 잘 으깨거나 작은 크기로 제공해야 합니다. 다만 과일은 당분이 많기 때문에 주식으로 삼기보다는 가끔 주는 보조식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을 줄 때는 씨앗, 껍질, 단단한 부분을 제거하고 신선한 상태에서 급여해야 합니다. 오래 방치된 과일은 쉽게 상하고 벌레가 꼬일 수 있으므로 몇 시간 후에는 치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이 먹는 잼, 과자, 요거트, 시럽, 가공 음료 등은 첨가물이 들어 있을 수 있으므로 급여하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1-5 전용먹이
크레스티드 게코 전용먹이는 현재 사육 환경에서 가장 편리하고 안정적인 주식입니다. 분말 형태의 제품을 물에 개어 급여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며, 개체의 성장 단계와 기호에 따라 다양한 맛과 성분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전용먹이를 만들 때는 너무 묽거나 너무 되지 않게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케첩이나 묽은 죽 정도의 농도가 적당합니다. 만든 먹이는 시간이 지나면 변질될 수 있으므로 하루 이상 방치하지 않는 것이 좋고, 특히 여름철에는 더 빨리 상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먹이급여방법
먹이는 작은 급여컵이나 전용 먹이그릇에 담아 사육장 안에 넣어주는 방식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크레스티드 게코는 야행성이므로 보통 저녁이나 밤 시간대에 먹이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낮에는 활동성이 낮아 먹이에 관심을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먹이그릇은 크레가 자주 이동하는 높이에 배치하면 좋습니다. 크레스티드 게코는 나무 위 생활에 적응한 종이기 때문에 바닥보다는 벽면이나 가지 근처에 있는 먹이그릇을 더 쉽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 입양한 개체가 먹이를 잘 먹지 않는다면 먹이 위치를 바꿔보거나, 냄새가 강한 전용먹이를 사용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생먹이를 줄 때는 한 번에 너무 많이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먹지 않고 남은 곤충은 사육장 내부를 돌아다니며 크레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고, 위생 문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 급여 후 남은 먹이는 반드시 제거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3.먹이급여횟수
먹이급여횟수는 크레스티드 게코의 나이, 크기, 성장 상태, 활동량에 따라 달라집니다. 어린 개체는 성장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성체보다 더 자주 먹이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어린 개체는 거의 매일 또는 이틀에 한 번 정도 급여하고, 성체는 주 3~4회 정도 급여하는 방식이 많이 사용됩니다.
다만 모든 개체가 같은 양을 먹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개체는 먹이 반응이 좋고, 어떤 개체는 조금씩만 먹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정해진 횟수보다 개체의 체형과 배변 상태, 활동성, 체중 변화를 함께 살피는 것입니다. 먹이를 남기는 일이 반복된다면 급여량이나 횟수를 줄이고, 지나치게 마르거나 성장 속도가 느리다면 식단을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4.먹이급여량
급여량은 “많이 주는 것”보다 “적절히 먹고 남기지 않는 양”을 기준으로 잡는 것이 좋습니다. 전용먹이는 작은 급여컵 바닥이 살짝 덮일 정도로 시작해보고, 다음 날 남은 양을 확인하면서 조절하면 됩니다. 늘 많이 남는다면 양이 과한 것이고, 매번 완전히 비워져 있다면 조금 더 늘려볼 수 있습니다.
곤충 먹이는 개체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한 번에 2~5마리 정도로 시작해 반응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먹이를 잘 먹는다고 해서 지나치게 많이 급여하면 비만이나 소화 부담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성체 크레는 활동량에 비해 많은 양을 먹으면 쉽게 살이 붙을 수 있으므로 꼬리, 배, 옆구리의 상태를 보며 조절해야 합니다.
5.수분 공급
크레스티드 게코는 물그릇의 물을 직접 마시기도 하지만, 벽면이나 잎에 맺힌 물방울을 핥아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사육장 내부에 주기적으로 분무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분무는 습도 유지뿐 아니라 수분 섭취에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사육장이 항상 축축하게 젖어 있으면 곰팡이나 세균 번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분무 후에는 어느 정도 마를 수 있는 환기 환경이 필요합니다. 깨끗한 물을 사용하고, 물그릇을 넣어두는 경우에는 매일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그릇 안에 배설물이나 먹이가 들어가면 바로 치워야 합니다.
6.비타민/미네랄보충제의 공급
전용먹이를 주식으로 급여하는 경우에는 이미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는 제품이 많습니다. 그러나 곤충이나 과일의 비중이 높아질수록 별도의 보충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칼슘과 비타민 D3의 균형은 뼈 건강과 성장, 산란에 큰 영향을 줍니다.
보충제는 많이 준다고 좋은 것이 아닙니다. 과다 급여는 오히려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제품 설명을 확인하고, 개체의 식단과 사육환경에 맞춰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1 비타민의 보충
비타민 보충제는 곤충 급여 시 가볍게 묻혀 주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먹이를 제공하지 못하는 환경에서는 비타민 보충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용먹이를 충분히 먹고 있는 개체라면 추가 비타민을 자주 줄 필요는 없습니다.
비타민제는 제품마다 성분과 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사용 빈도를 무작정 늘리기보다, 제품 안내에 맞춰 소량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먹이 표면이 하얗게 뒤덮일 정도로 많이 묻히기보다는 아주 얇게 코팅되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6-2 칼슘의 보충
칼슘은 크레스티드 게코의 뼈 건강, 근육 기능, 산란과 관련이 깊은 중요한 미네랄입니다. 칼슘이 부족하면 성장 부진이나 골격 이상, 산란 문제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성장기 개체와 번식 중인 암컷은 칼슘 관리가 더욱 중요합니다.
곤충을 급여할 때는 칼슘제를 가볍게 더스팅해서 주는 것이 좋습니다. UVB 조명을 사용하지 않는 환경에서는 D3가 포함된 칼슘제를 사용할 수 있지만, 과다 사용은 피해야 합니다. 반대로 UVB를 제공하는 환경이라면 D3가 없는 칼슘제를 중심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사육환경과 식단 전체의 균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