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스티드 게코에 대한 오해와 진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생각했던 크레스티드 게코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던 흔히 오해되는 내용을 명확하게 풀어드립니다.

1. 크레스티드 게코의 손실된 꼬린 쉽게 재생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도마뱀은 꼬리가 잘리면 다시 자란다고 생각하지만, 크레스티드 게코는 예외적인 종입니다.. 이들은 위협을 받으면 꼬리를 자절(스스로 떨어뜨림)할 수 있지만, 한 번 떨어진 꼬리는 다시 자라지 않습니다. 따라서 꼬리를 잃은 개체는 평생 ‘개구리 엉덩이(frog butt)’라고 불리는 상태로 살아가게 됩니다. 꼬리 자체가 생존에 필수는 아니지만, 균형 유지와 외형적 가치 측면에서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도 키우면서 꼬리가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보통 꼬짤이라고 부르는 꼬리를 자를까봐  키우면서 꼬리부분에 신경이 많이 쓰이긴 합니다.
최대한 스트레스 않주려고 노력중이구요.

2. 크레스티드 게코는 친구를 필요로 한다. 혼자 지내면 외로울 것이다.

크레스티드 게코는 기본적으로 단독 생활을 하는 동물로, 사람처럼 사회적 관계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오히려 같은 공간에 여러 마리를 함께 사육할 경우 영역 다툼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공격적인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수컷끼리는 강한 경쟁을 보일 수 있으며, 암수 혼합 사육 역시 번식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단독 사육이 가장 안정적이며, 혼자 있다고 해서 ‘외로움’을 느낀다고 보기는 어렵다.

->저는 세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각각 사육장을 따로 해서 키운답니다. 한 번은 같이 붙여 놨었는데 물기도 하고 숫컷, 암컷의 경우는 숫컷이 발정이 나서 가만 있지도 않고..크레스티드 게코는 단독 사육이 정답인 듯 합니다.

3. 크레스티드 게코는 사육장 크기에 비례해 성장하고, 그 이후 성장을 멈춘다.

일부에서는 사육장의 크기가 작으면 성장이 제한된다고 오해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크레스티드 게코의 성장 속도와 최종 크기는 주로 유전적 요인과 영양 상태, 그리고 환경 조건(온도, 습도 등)에 의해 결정된다. 사육장이 너무 좁을 경우 활동량이 줄어들고 스트레스가 증가할 수는 있지만, 그것이 성장 자체를 의도적으로 ‘멈추게’ 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적절한 크기의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건강한 성장과 행동 발달에 중요하다.

-> 낮에는 한곳에 숨어서 잠만 자고 밤에 좀 활동을 하는게 큰 사육장이나 작은 사육장이나 크게 지장이 없어 보입니다.

4. 크레스티드 게코는 반드시 살아 있는 먹이를 급여해야 한다.

크레스티드 게코는 반드시 살아 있는 먹이만 먹는 종이 아니다. 현재는 전용 분말 사료(CGD: Complete Gecko Diet)가 널리 사용되며, 물에 섞어 제공하면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 곤충은 보조적인 단백질 공급원이나 행동 풍부화(사냥 본능 자극)를 위해 추가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살아 있는 먹이가 ‘필수’는 아니며, 상황에 따라 충분히 대체가 가능하다.

->크레스티드 게코를 키우게 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사료를 먹는 도마뱀이어서 입니다. 살아있는 귀뚜라미나 벌레를 준다는 것에 보통 거부감이 드는데 사료를 먹이니 너무 좋았어요.

5. 크레스티드 게코는 감정이 없고 고통받지 않는다.

파충류는 포유류와 감정 표현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감정이 없다고 오해받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스트레스와 불편함, 그리고 통증에 반응하는 생리적·행동적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환경이 적절하지 않거나 과도한 자극이 있을 경우 식욕 감소, 은신 증가, 공격성 변화 등의 반응을 보일 수 있다. 이는 단순한 반사가 아니라 생존과 직결된 중요한 반응으로, 사육자는 이러한 신호를 이해하고 관리해야 한다.

-> 뭔가 불편하거나 하면 “끼깅끼깅” 소리를 낸답니다.

6. 크레스티드 게코는 절대 물지 않는 길들여진 도마뱀이다.

크레스티드 게코는 비교적 온순한 종이지만, 절대 물지 않는 것은 아니다. 위협을 느끼거나 갑작스러운 접촉, 또는 먹이로 착각하는 상황에서는 방어적으로 물 수 있다. 특히 어린 개체나 아직 사람에게 익숙하지 않은 개체는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다만 물더라도 큰 상처를 남기는 경우는 드물며, 대부분은 경고성 행동에 가깝다. 안정적인 환경과 부드러운 핸들링을 통해 이러한 행동은 충분히 줄일 수 있다.

-> 세마리중 숫컷이 발정 때문인지 무조건 물어서 걱정입니다. 다행히 살짝 따끔하지 크게 아프거나 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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